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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대리의 음주생활, 오늘 소개하는 술은 <보해 소주>이다.
이 소주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마신 후기를 공유!
요즘 말로 '너 좀 치는구나?'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보해 소주>. 지금부터 시작!
보해 소주 보해 소주 간단 소개
"술은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친구와 마음을 나누고 싶을 때 마십니다. 그러니 술을 빚는 마음은 항상 사람을 향해야 합니다. 마음이 틀어져 있는 사람은 좋은 술을 만들 수 없습니다. 술은 마음이 빚어내기 때문입니다."
- 창업주 고 임광행 회장 -
보해 소주는 맛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깔끔하다. 그래서 피니쉬가 경쾌하다. 보해 소주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소금을 넣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주 특유의 쓴맛보다 미세한 달콤함이 입 안을 감싼다. 아마도 최근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일으킨 것도 그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다.보해 소주 보해 소주 기타 정보
브랜드명 : 보해 소주
제조사 : 보해양조
용량 : 375ml
알코올 농도 : 16.8%보해 소주 보해 소주 마신 후기
보해 소주는 주로 전라도에서 유통된다. 그래서 그 지역으로 여행을 가지 않으면 좀처럼 맛보기가 어렵다. 이름 또한 입에 잘 붙지 않는다. 참이슬, 처음처럼, 진로이즈백, 한라산 등 소주 시장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소주들과 달리, 보해 소주는 생소하다. 보해 소주는 2021년 8월에 탄생했다. 보해양조에서는 기존 잎새주 외에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한 것이다.어김없이 내 알코올메이트 김대리는 보해 소주를 공수해왔다. 전라도 여행 중에 8병을 원가에 사 왔다고 했다. 10병을 사지 못해 뿔이 났다. 나도 보해 소주를 한잔 털고 나니, 김대리의 심정이 이해 갔다. 보해 소주는 요즘 말로 '좀 친다.'
보해양조에서 제조하는 모든 술은 253m 천연암반수로 만든다. 소주에서 약 80%를 차지하는 것이 물인데, 보해양조는 전남 장성의 노령산맥에서 얻은 천연암반수로 만든다.
보해 소주에 소금이 들어갔다고 했는데, 히말라야 핑크 솔트와 안데스 산맥 호수 소금, 그리고 남해 신안 토판염까지 세계 3대 소금을 첨가했다. 첨가된 소금은 짠맛보다는 깔끔하면서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소주 특유의 쓴맛과 알콜 향을 잡았다. 그래서 한식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과 쉽게 매칭이 될 것 같다. 음식에 소주를 맞추는 게 아니라, 소주에 음식을 그냥 먹으면 된다.
게다가, 보해 소주는 타 소주보다 15ml를 늘려 더욱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 한잔의 여유. 소주에게만 허락되는 넉넉함이다. 그래서 보해 소주는 더욱 인간적이다.
소주는 서민의 술이자 양식이다. 인생에 약간의 거품이 낄 때에 맥주 맛을 알게 되고, 인생에 눈물이 그렁 맺힐 때에 소주 맛을 알게 된다. 언제 어디서나 소주는 서민의 애환을 달래 왔다. 이제 보해 소주가 그 선봉에 서지 않을까.
'보석 같은 바다'라는 뜻을 담은 보해라는 사명과 '한 잔의 술에도 바다의 깊이를'이라는 슬로건처럼, 바다를 강조해온 보해 소주 전면에 들어간 글씨는 조선 명필인 추사 김정희의 글씨로 힘찬 기운이 널리 뻗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퇴근 후나 휴일에 김대리와 보해 소주를 부지런히 마셨다. 숙취도 별로 없는데, 과연 기분 탓인가? 새우버터구이, 회, 해산물, 국밥과 함께 마셨고 메인은 역시 보해 소주였다. 얼른 전국구 소주로 뻗어 나가기를 소망했다. 그나저나 우리는 8병을 다 마셨구나.
천일염에 포함된 풍부한 미네랄 성분이 쓴맛을 줄이는 동시에 소주 본연의 풍미를 더한 것으로 평가받는 보해 소주는 소위 "안 마셔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마셔본 사람은 없는" 소주라고 생각한다.
깊어지는 가을밤에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친구들과 마음을 나눌 때 옆에 있어주는 바다 같은 친구. 보해 소주 한잔 권한다. 다만, 과한 음주는 건강을 해칩니다. 음.
참고로, 광고 아닙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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